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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와 손잡은 억만장자 브랜슨, 초고속 운송수단 하이퍼루프 개발 나서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차세대 초고속 운송수단인 ‘하이퍼루프’ 개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와 손잡았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항만운영 회사 DP월드는 미국 버진그룹 하이퍼루프원과 초고속 화물운송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측은 하이퍼루프원이 개발 중인 하이퍼루프 기술을 화물운송용으로 응용한 ‘DP월드 카고스피드’를 전 세계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 화물운송 시스템은 승객용 하이퍼루프처럼 속도가 시속 1,200㎞에 달하며 이르면 오는 2025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는 밀폐된 진공 파이프 속을 캡슐 형태의 객차가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어 달리는 기술이다.



DP월드는 하이퍼루프원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바이 군주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과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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