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찰은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수장인 드루킹 측으로 부터 금품을 받은 것에 김경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한 씨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드루킹 측과의 금전 관계가 한 씨 혼자만의 개입이 아니라는 의심에서 김경수 의원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 초점을 둔 조사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드루킹 측은 김 의원 보좌관 한 씨에게 500만원을 함께 넣어 포장한 전자담배를 선물한 바 있다.
한 씨와 드루킹 측은 10여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드루킹이 구속된 이후 부랴부랴 드루킹 측에 돈을 변제한 사실에 돈을 빌려준 측에서는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라고 말해 둘 사이의 돈 거래에 김 의원이 관련 되었나에 대한 의심은 커졌다.
이에 김경수 의원은 1차 기자회견에서는 드루킹에 대해 “대선 경선 전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면서 스스로 연락하고 찾아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의 연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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