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은 꿀꿀이를 초대한 이유에 대해 ”승재가 꿀꿀이 동영상에 빠졌다. 꿀꿀이가 우리 집에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돼지 주인을 지인이 알고 있어서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허락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승재는 하루 동안 함께하게 된 꿀꿀이의 개인기에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주의사항을 꼼꼼히 들은 승재는 꿀꿀이의 주인에게 잘 돌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꿀꿀이와의 하루를 보내게 됐다. 승재는 빗질을 하면서 꿀꿀이와의 첫 교감을 시작했고 “책을 많이 읽어야 똑똑해진다”라며 독창적인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고지용 부자가 외출을 준비하는 사이 혼자 남겨진 꿀꿀이는 거실을 통해 밖으로 나가 텃밭에 있는 금감 열매와 상추를 뜯어먹는 사고를 쳤다. 외출 준비를 끝낸 고지용이 꿀꿀이를 찾았을 땐 이미 텃밭이 엉망이 됐지만 승재는 “아가니까 혼내면 안 된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꿀꿀이와 고고 부자는 공원 산책에 나섰다. 외국인 부자와 만난 승재는 영어로 소통을 시도했으나 부족한 영어 실력에 소통 실패를 겪었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금세 친해졌다. 이후 꿀꿀이에게 모여든 사람들에게 “꿀꿀이가 겁이 많다”라며 걱정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산책 후 승재는 아빠 고지용과 함께 꿀꿀이를 씻기는 일에 열중했다. 승재는 “꿀꿀이는 내 친구다. 친구는 지켜주는 거다”라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승재가 정말 영재 같다. 타고났다”, “승재가 순간순간 생각하고 말하는 게 정말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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