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0실 규모의 신규 기숙사를 건축한다.
충남도립대는 30일 대학내 기숙사 증축 부지에서 허재영 총장과 축하내빈, 학생,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기숙사 기공식’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축되는 기숙사는 건축면적 5,424㎡,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이며 150실의 사생실과 독서실, 취미실 등을 갖추게 된다.
충남도립대는 신축 기숙사 건립에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 오는 2019년 1월 준공해 3월 개관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는 지금까지 청양읍내 주공아파트 2개동을 활용, 세대별 16평형 아파트에 호실당 4명이 함께 거주하는 형태로 기숙사를 운영해왔다.
기존 기숙사는 총 190세대 규모로 7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휴게실, 식당, 세탁실, 체육시설 등 편의복지 공간이 없거나 협소하며, 교외에 위치해 접근성 면에서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충남도립대는 대학내에 신규 기숙사를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 기숙사는 시설 보수 후 입사를 원하는 재학생에게 2인 1실 또는 3인 1실로 제공할 계획이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이번에 건립되는 기숙사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모아지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직무능력 중심의 최고 공립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양=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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