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이 8집 정규 앨범의 첫 포문을 열었다.
박효신은 30일 오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별 시(別 時)’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앨범은 2016년 7집 앨범 이후 2년 만의 정규 앨범인 8집 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이기도 하다.
앞서 발표한 ‘야생화’를 통해 추운 겨울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그간의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던 박효신은 신곡 ‘별 시(別 時)’를 통해 다시 한 번 누군가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졌다.
박효신과 음악적으로 긴밀한 교감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정재일이 이번 앨범의 공동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깊은 감성을 이끌어 냈다.
‘나 여기서 두 팔 벌려/ 힘껏 달려와/ 내게 입 맞추던/ 그 눈빛을 그 사랑을/ 기다리고 있어/ 나였다면 언젠가 돌아본 그곳에/ 너를 바라보던/ 그 하늘이 나였다면/ 다시 나의 별이 되어줘’
‘별 시(別 時)’는 ‘그리움’이라는 감성을 바탕으로 희망이 묻어나는 시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대중들의 마음을 감싸 안는다. ‘별을 위한 시’, ‘너는 나의 별이 되어줘’ 등 여러 해석도 가능한 가사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가슴을 울리는 소울풀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박효신은 한층 깊어진 감성과 풍부해진 음악적 색채로 또 한 번의 진화를 알렸다. 이후 공개를 앞둔 정규 8집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한편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과 감성적인 영상 언어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내가 음악에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만큼 박효신의 음악 또한 살아있고 계속 자라나는 생명처럼 반응과 소통이 오갔다. 작업이 끝나니 깊은 대화를 한 기분이 들었다”고 박효신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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