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복귀의사가 없음을 밝힌 가운데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0일 한 매체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받은 조재현이 운영하는 수현재씨어터가 연극 ‘비클래스’(B CLASS)를 무대에 올리며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비클래스’ 측 관계자는 “수현재씨어터에서는 대관만 진행한다. 조재현의 활동재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클래스’는 미투운동이 일어나기 전 대관 완료된 작품이다. 수개월 전에서 1년 전 극장 대관을 마치는 연극 특성상 공연을 앞두고 극장을 변경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 관계자도 “공연장을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관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009년 서울 동숭동(대학로)에 위치한 빌딩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해 2014년부터 수현재씨어터를 운영해왔다. 미투 폭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극단 수현재와 수현재씨어터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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