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상승하던 주택 가격이 대출규제와 양도세 중과 등으로 인해 관망세로 돌아서며 시세와 상관없는 ‘전세형 임대아파트’가 인기다. 최근에는 주택시장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수요도 평균 수준이 이하로 떨어지며 미분양 물량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미분양통계를 살펴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9104가구로 전월(5만7330가구)보다 3.1% 증가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예고와 재건축시장 불확실성 등 부동산 정책이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건설사들도 일정기간동안 전세로 살아본 뒤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전세형 임대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전세형 임대아파트의 경우 기존의 임대아파트와 달리 월세부담 없이 임대보증금만으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태영건설이 분양한 임대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데스트’는 총 826세대 중 일반공급 706세대 모집에 1만 2000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세형 임대아파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종합건설사인 KD건설도 충남 아산시 방축동 162-20번지 일대에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는 전용면적 59㎡, 67㎡ 타입으로, 총 271가구 규모이며 8년간 전세로 충분히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 해당 아파트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임대보증금보증’으로 임대 보증금이 100% 보장되며 임대기간동안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세금부담도 없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통장과 주택소유 유무 및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신청 할 수 있고 계약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
해당 단지 바로 옆에는 바로 옆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신정초병설유치원과 신정초등학교, 신정중학교가 위치하여 자녀 교육환경에도 탁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약 3km 이내에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있으며, 온양온천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의 천안아산역에서 SRT와 KTX로 환승하면 서울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는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이외에도 신정호 호수공원과 아산환경과학공원, 곡교천시민체육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농협하나로마트와 하이마트, 온양시장 등도 가까워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형 임대아파트의 경우 집 걱정 없이 내 집처럼 마음 편히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각광받으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택소유 유무 및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려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 견본주택은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옆 부지(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14번지)에 위치하며, 오는 5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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