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에 대한 경찰의 자체 수사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수사하는 보안부서를 넘어 정보부서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에 수사관들을 보내 과거 보고 문건과 PC 저장 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이 끝나면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본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상사로부터 정부 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일부 실행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3월 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