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컵에 들어있던 물을 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1일 오전 ‘물벼락 갑질’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 등장했다.
또한, 조현민 전 전무는 이날 취재진들 질문에 연신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민 전 전무는 ‘대한민국 직원들이 촛불집회까지 준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살짝 울먹였다.
한편, 성균관대에서 인지심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노영희 변호사는 과거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현민 전무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폭언 당시 조 전무는) 피가 아마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심리학자로 봤을 때 그런 행동은 본인에게 너무 해로운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이게(폭언 파일) 옆에서 녹음된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바로 옆에서 녹음한 게 아니라 멀리서 녹음한 거라더라. 그럼 도대체 거기서 직접 (폭언을) 들으신 그분의 고막은 정말 괜찮았을지. 너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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