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부인한 가운데, 과거 그가 복용한 영양제가 구원파와 관련된 세모그룹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7일간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박진영은 지난 2014년에도 구원파 관련 루머를 직접 언급하고 부인했다. 당시 그는 재혼한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인 것과 관련해 “아내가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밝힌 것.
그러나 네티즌들은 지난 2012년 4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박진영이 공개한 영양제에 주목했다. 당시 그는 아침마다 7종의 비타민과 영양제를 먹는다며 각종 건강식품이 담긴 서랍을 공개했다.
이 중에 세모그룹에서 제조하는 ‘세모 스쿠알렌’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견. 일부 네티즌들은 “아내가 친척이니 받은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냈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정말 구원파가 맞는 것은 아닌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박진영은 이번 구원파 집회 참석 논란에 대해 “성경공부 집회일 뿐 구원파 집회 아니다”라며 장문의 간증글을 공개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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