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4 새 예능프로그램 ‘WHY NOT-더 댄서’(이하 ‘더댄서’)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준 CP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은혁과 하이라이트 이기광, 샤이니 태민이 참석했다.
‘더댄서’는 K팝 대표 춤꾼들이 모여 ‘댄스디렉터’ 팀을 만드는 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스의 성지 LA로 떠나 월드클래스 댄서들과 콜라보를 통해 직접 안무를 완성, ‘댄스배틀’을 넘어 ‘춤’으로서 화합과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학준 CP는 춤을 소재로 하지만 오디션이나 경쟁이 아닌 리얼리티인 것에 대해 “기존 댄스프로그램에서는 대결을 통한 경쟁구조를 가졌다면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댄스가 주는 즐거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무를 만든다는 것을 통해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마지막에 탄생하는 안무, 안무를 받게 되는 아티스트가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요소로 전달하고 싶었다. 저희 프로그램은 댄스 버라이어티이자 리얼리티로서 새로운 시각을 보여드리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자신을 ‘더댄서’의 리더라고 밝힌 은혁은 “춤을 좋아하는 멤버들이 같이 가다보니까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공감하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다”며 “셋이 춤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하려고 하는 방향이 조금씩은 달랐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두 친구에게서 배우기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간들”이라고 설명하며 “어렸을 때부터 춤 자체를 굉장히 좋아했다. 활동을 하다보니 춤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생각이 나태해지게 만들었다. 단순히 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춤이라는 것 자체의 흥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초심을 되찾았음을 전했다.
센터를 맡고 있는 이기광은 “한데 모이기 쉽지 않은 멤버들, 춤을 좋아하는 멤버들과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미국에서 촬영하는 내내 몸은 조금 피곤했을지언정 마음으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고 문화충격까지 받을 수 있어서 스스로에게 활력제와 자극제가 된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 K팝 아티스트가 해외 아티스트에게 안무를 받는 게 아닌 역으로 안무를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기는 했지만 프로그램 이름처럼 ‘왜 안되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도한다는 도전정신이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춤을 좋아하는 비슷한 나이의 남자아이돌이 얼마나 개구지고 재밌게 미국에서 생활하고 춤을 만들었는지 보시면 빅재미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은혁과 이기광의 강력 추천으로 합류하게 된 태민은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들끼리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돼서 행복했다. 춤을 배우고 안무를 만드는 내용이지만 그 외에도 저희들의 케미나 사소한 추억이 좋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도 보시면서 함께 공감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멤버들의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또한 “춤에 대한 열정이 많이 사라지게 됐다. 늘 춤을 좋아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열정이 식을 수도 있고 다른 즐거움을 즐기고 있던 찰나에 ‘더댄서’에 들어와서 즐거움이 다시 살아났다”며 “서로 잘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런 부분을 보면서 본받고 도움이 되는 좋은 작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은혁은 “현역에서 아이돌로 활동하는 친구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다. 단순히 서바이벌을 하는 게 아니라 안무를 만들고 배워보기도 하는 과정을 담았다. 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서 ‘춤에 이런 매력이 있었지’라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거다. 저희 셋과 지성이의 케미도 굉장히 재밌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더댄서’는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선공개 클립과 디지털용 부가 콘텐트는 JTBC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TV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