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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터키 대통령 부인과 환담…"남북회담 가슴떨려"

에미네 여사 "우리도 큰 감동…새 시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에미네 여사에게 4·27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이제 시작이기는 하지만 남북 모두 가슴이 떨리는 일이었다”며 “늘 휴전상태였던 우리가 종전이라는 말을 꺼낼 수 있어 국민이 좋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에미네 여사는 큰 감동이었다며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니 평화와 번영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형제국가인 한국과 터키의 관계도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에미네 여사를 향해 “함부르크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라 더욱 기다려졌다”며 “지난해 국제도서전에서 터키 군인들이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위해 ‘앙카라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진을 봤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미네 여사는 “한국의 교육열이 대단하다고 들었다”며 그 이유를 묻자, 김 여사는 “한국전쟁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아버지는 저돌적으로 돈을 벌어야 했고, 어머니는 아이들 교육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한국의 어머니들은 때로는 자신의 삶을 아이에게 투영했다“면서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헌신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고, 에미네 여사도 터키의 어머니들도 한국 어머니와 비슷하다면서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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