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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發 박진영 ‘구원파 의혹’..“종교 자유” vs “진정성 의심”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 논란’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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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가수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해 일주일 동안 전도 집회를 이끌었으며 이 집회에는 배우 배용준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박진영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청해진 회장의 핵심 측근인 변기춘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더 큰 논란을 낳았다.

보도 이후 박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구원파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간증문까지 공개하며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배용준 측도 구원파와는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구원파 측까지 “박진영과 배용준은 신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모두들 구원파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특히 세월호와 연관이 있어 뉴스에 오르내렸던 종교인만큼 연예인 이미지에는 큰 타격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박진영은 지난 2014년 세월호 논란으로 인해 당시 재혼한 아내가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의 동생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당시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인가요”라며 불편함을 나타냈었다.

박진영은 “제 신앙에 대해서는 제가 한 모든 인터뷰나 제가 발표한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저는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보았으나 여전히 무교입니다”라고 해당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때문에 박진영이 ‘무교’라고 주장했던 부분에 있어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무교임에도 성경 강의를 펼칠 만큼 바쁜 종교 활동을 보이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는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종교의 자유인데 지나친 비난을 가하는 것 같다”고 꼬집는다. 한 누리꾼은 “하늘을 믿던 땅을 믿던 누구를 믿던 그건 개인의 자유”라며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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