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 2할5푼을 회복했다.
특히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첫 안타를 만들어 의미가 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그동안 클루버에 개인 통산 6타수 무안타로 눌렸다. 이날 첫 타석도 불운했다. 추신수는 1회초 클루버의 시속 151㎞ 싱킹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으나 상대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클루버의 시속 139㎞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1일부터 이어진 안타 행진도 3경기로 늘렸다.
6회에는 클루버의 싱커를 받아쳐 만든 잘 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 제이슨 킵니스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을 겪었다.
3-10으로 뒤진 8회에는 적시타가 나왔다. 1사 3루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불펜 댄 오테로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15번째 타점이다.
추신수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시즌 타율을 0.244에서 0.252(123타수 31안타)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4-12로 패해 시즌 20패(12승)째를 당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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