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고성희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권율, 한예리, 최원영, 고성희가 출연했다.
고성희는 이날 “소속사 대표가 5년간 예능 출연을 금지시켰다고 하던데”라는 질문부터 받았다. 그는 “어리기도 했고, 소속사 대표님이 솔직하고 활달한 나를 걱정했다”고 답했다.
데뷔 5년이 지나서야 예능 금지령이 풀렸다는 고성희는 “지난해부터 ‘런닝맨’과 ‘마스터키’에 출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학창시절을 외국에서 보냈다는 고성희는 유학시절 웃픈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고성희는 “어릴 적 처음 갔을 때는 영어를 전혀 듣지도 못할 때였다. 입을 여는데 3개월이 걸렸다”며 “그래서 내가 말을 못하는 줄 알았던 친구들도 꽤 많았다”고 털어놨다.
고성희는 “미국은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밥을 먹는다. 그런데 처음엔 같이 밥 먹을 친구가 없어서 혼자 화장실에서 밥을 먹었다”며 “화장실이 굉장히 깨끗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발 더 나아가 고성희는 “당시 화장실이 나만의 공간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처음 학교 갔을 때 땀이 많아지더라. 체질이 바뀔 정도로 힘들었다. 그래서 지각하면 아예 화장실로 들어가서 1시간 동안 있었다. 지각했을 때 모든 학생들 앞에서 사유를 얘기해야 하니까 그게 되게 두려웠나 봐”라고 고생했던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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