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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손 카바니 "네이마르와 불화 있었다" 공식 인정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생제르맹(PSG)의 에딘손 카바니가 네이마르와 불화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카바니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채널 RMC Sport와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을 누가 차는지 결정하는 문제로 불화가 있었던건 사실”이라며 “나는 개인의 영광보다 팀 승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네이마르에게 말했다. 이후 우리는 조금씩 서로의 입장을 이해했다”라고 밝혔다.

카바니와 네이마르는 지난해 9월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페널티킥 슈팅 기회를 놓고 싸운 바 있다.

당시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카바니였지만, 골 욕심이 났던 네이마르는 본인이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나섰다가 거절당하자 얼굴을 찡그리며 자리를 떴다. 이에 축구인들과 팬들은 네이마르가 엄청난 몸값을 무기로 팀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이마르는 후반기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고, PSG는 네이마르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카바니는 “앞으로도 팀 동료 중 개인 타이틀을 원하는 이가 있으면 도움을 줄 생각”이라며 “다만 팀 승리를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는 혼자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며 “위대한 선수는 팀 승리에 공헌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PSG는 올 시즌 리그앙 정규리그, 리그컵에서 우승했다. 프랑스 축구협회(FA)컵 대회인 쿠프드 프랑스에도 결승에 진출해 트레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만난 레알 마드리드에 2패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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