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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류필립♥미나, 부부싸움 직전, 조관우의 아재개그로 풀어져

‘살림남2’가 수요예능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았다.

어제(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전국기준 7.2%(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7.8%로 9주 연속 동시간대 및 7주 연속 수요 예능 시청률 압도적 1위를 차지하였다.

/사진=kbs




어제 방송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집들이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미부부는 미나의 오랜 지인인 조관우, 룰라 김지현, 스페이스 에이의 박재구를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준비하는 모습은 대조적이었다. 류필립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김치 등갈비찜 등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었고 미나는 맛집을 돌아다니며 음식들을 사왔다.

조관우를 필두로 김지현과 박재구가 이어 도착했고, 필립은 준비한 음식으로 저녁상을 차리며 더욱 바쁘게 움직였다.

급한 마음에 맨발로 양손 가득 음식접시를 나르는 류필립과는 달리 미나는 매우 여유로워 보였다. 미나는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그 자리를 즐겼지만 류필립은 손님들을 챙기느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편, 손님들이 있는 자리에서 미나는 류필립에게 “내가 골라준 옷 입고 와”라며 명령조로 말 하는가 하면, “얘”라고도 해 필립을 겸연쩍게 만들었다. 또한, 손님들이 류필립이 만든 음식 칭찬을 하자 이를 폄하하는 듯한 투로 말을 하기도 했다.



손님들이 돌아가고 정리하던 중 집들이가 힘들었음을 토로하는 류필립에게 미나는 “그러게 뭐 하러 힘들게 만들어. 그냥 나처럼 사서 하지”라고 했고 필립은 “내가 직접 준비하면 좋은 거지”라며 발끈했다. 이에 미나는 “누가 사서 고생하래”, “생색을 그렇게 내셔”라 했고 필립의 표정은 굳어졌다.

류필립은 미나를 자리에 앉히고 호칭 문제를 지적한 후 아침 일찍부터 미나를 위해 자신이 여러모로 신경 쓰고 노력했던 것을 어필했다. 하지만 미나는 또 다시 “생색을 그렇게 내 생색을”이라 한 후, 이어 “무슨 애야?”라고 받아 쳤다. 이에 류필립은 “됐다, 무슨 얘기를 하냐”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필미커플이 냉랭해진 분위기 속에서 부엌을 정리하고 있을 때 조관우가 옷을 두고 갔다며 다시 돌아왔다. 둘의 표정을 보고는 어떤 상황인지 알아챈 조관우는 아재개그로 필미커플을 웃겼고 류필립에게는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칭찬을 한 후 돌아갔다.

조관우 덕분에 류필립의 기분이 풀어졌고, 미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했다. 방금 전까지 서로 으르렁대며 독한 말을 주고 받던 류필립과 미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이전의 달달한 커플로 돌변, 이날의 집들이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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