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이 “UCL 최악의 경기를 했다”며 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를 자평했다.
리버풀은 3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AS로마에 2-4로 패배했다. 1,2차전 합계 7-6으로 승리해 UCL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우리는 UCL 최악의 경기를 했다. 2-1로 앞서는 상황에서도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클롭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도 어제 운이 좋았다. 우리도 운이 좋았다. 우리는 조금 더 명확하게 플레이했어야 한다. 그래도 UCL 결승에 올랐다. 그게 전부다”라며 상대에 대한 배려 깊은 말과 함께 결승전에 나서게 된 선수들을 다독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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