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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일도 맑음' 설인아부터 하승리까지…막장 벗고 일일극 부활 이끈다

배우 진주형, 설인아, 하승리, 이창욱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저녁일일극 ‘내일도 맑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전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온다. 싱그러운 청춘 4인방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젊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외면 받았던 저녁일일극의 부활을 노린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미워도 사랑해’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1TV 저녁일일극 ‘내일도 맑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은 무스펙 흙수저 주인공의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KBS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빛나라 은수’의 김민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내 마음의 꽃비’, ‘그래도 푸르른 날에’ 등을 연출한 어수선 연출이 메가폰을 잡았다.

어수선 감독은 “이 드라마는 건강하고 밝은 드라마를 추구하고 있다. 젊은 층을 드라마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매력있는 청춘 배우 네 명을 신중하게 골랐다. 모든 세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이어 어수선 감독은 일일극에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도 “출생의 비밀 자체가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이른바 막장요소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감동을 통해 모든 세대들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막장을 드라마의 동력으로 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양념으로 사용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저녁일일극 ‘내일도 맑음’ 제작발표회에 출연 배우들과 어수선 감독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내일도 맑음’은 촉망 받는 청춘 4인방이 극의 중심축을 이끈다. 무스펙 고졸 흙수저로 알바를 전전하지만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발휘해 패션회사를 설립하는 당찬 매력의 강하늬 역에는 배우 설인아가 캐스팅 됐으며, 유아독존 철벽남 홈쇼핑 MD 이한결 역에는 진주형이 출연한다.

이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찬 설인아는 “단역부터 따지면 데뷔한 지 4년 만에 주연을 맡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다. 이 긴 여정을 아무도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마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가장 크다”며 “자칫 많이 본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풀어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과 선배님이 잘 끌어주신다. 가족의 가치, 청춘의 가치를 잘 보여드리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어느덧 데뷔 19년차 하승리는 극중 똑 부러지는 홈쇼핑 MD 황지은 역을 맡아 성인 배우로서 첫 주연에 나섰다. 또 이창욱은 강하늬의 인생 조언자이자 사업 멘토인 박도경 역을 맡아 ‘따도남’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하승리는 “연기한지 19년이 됐다. 내가 과연 주연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도 많았는데, 예상치 못한 시점에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며 “지금 성인으로서는 첫 주연이라서 연기적으로 고민이 많다. 그런 것들을 잘 이겨내고 더 성숙한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창욱은 “감독님과 3년 전에 ‘내마음의 꽃비’라는 작품을 했는데, 그때 크던 작던 열심히 하면 좋은 일이 있다는 걸 알려주신 은인 같은 분이다”며 “이번에도 같이 하자고 제안해주셔서 감사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저에게 축복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따뜻한 작품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심혜진, 지수원, 최재성 등 탄탄한 연기력의 베테랑 배우들의 합류로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그중 심혜진과 최재성은 중년의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는 상황.

이날 심혜진은 “네 배우가 연기도 너무 잘하고 밝고, 거침이 없어서 좋다. 제가 특별히 얘기를 할 건 없을 것 같다. 지금처럼 성실히 하면 네 분들 덕에 빛날 것 같다”고 주연 4인방을 언급하며 “최재성 오빠와는 로맨틱한 걸 해본 적이 없다. 어떻게 만들지 아직은 감이 잘 안 잡힌다. 아직 어떤 식으로 그리게 될지 말씀드리기는 이른 것 같지만, 예쁘게 잘 만들어 나가보려 한다”고 러브라인에 대해 귀띔했다.

“절대 감독님이 어수선하지 않고 잘 리드해주신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배우들의 호흡은 좋다. 여기에 밝은 스토리 역시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심혜진은 이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일일드라마들과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았다. 굉장히 맑은 느낌의 드라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KBS 1TV ‘내일도 맑음’은 오는 5월 7일 저녁 8시 25분 ‘미워도 사랑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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