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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세계 유일 야생 식물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등 보유

2일 정식 개원한 경북 봉화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 사진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시아 최대 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정식 개원했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3일 강석호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김재현 산림청장,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국내외 산림전문가, 지역주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 시설인 시드볼트에 식물 종자를 수탁할 해외 기관과의 MOU 체결식에 이어 시드볼트 모형에 종자를 저장하는 종자 수탁 저장 세레머니도 펼쳐졌다.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해 있는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5,179ha 규모로 아시아에서 최대, 전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6ha에 달하는 집중전시지구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정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돼 있고 2,002종 385만 그루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또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연수동과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산림환경연구동, 방문자센터, 호랑이숲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로 취약해지고 있는 백두대간 지역의 산림식물종들에 대한 보전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산림교육 및 문화·휴양공간으로서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드리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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