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문재인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헌법기관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했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참석 대상이었으나 국외 출장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인사차 (헌법기관장들을) 만났고, 또 작년 10월 봤다. 그때는 우리 안보 상황이 아주 안좋았다”며 “다만 그 이후 (안보상황이) 좋아져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법원장, 국회의장에 이어서 총리와 문 대통령 본인까지 다른 외교 일정이 있다”며 분주한 외교 행보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의장은 “세계가 판문점에 주목하는 것은 아주 역사적인 일”이라며 “국민이 압도적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또 “평화의 대장정이 확실히 시작됐다고 덧붙이며 국회도 잘 부응을 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애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배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휴가를 내면서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이 대신 참석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