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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입개편 공론화 행사… "수능 확대" vs "학종 유지" 공방 치열 예상

충남대 '제안마당' 행사 시작으로…광주·부산·서울서도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행사가 충남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4월 1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입개편특위 중립 구성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절차로 열린 행사에서 쟁점 사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교육회의는 3일 오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에서 대입 개편과 관련한 ‘국민제안 열린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학생·학부모·교원·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약 3시간가량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참석해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자유발언을 하거나 서면·모바일 제안을 할 수 있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듣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할애하여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대입 개편과 관련된 논의 범위를 정하기 위해 열렸지만 기존에 제기됐던 쟁점과 관련된 찬반 의견도 치열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쟁점은 수능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적정 비율이다. 상당수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종전형이 정성평가적 요소가 강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며 학종전형 비율을 낮추고 수능전형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해왔다. 반면 교육분야 시민단체와 교육 현장에서는 수능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어렵고 학종전형이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개선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수능 평가방식 역시 논란의 대상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수능 절대평가를 추진하다가 여론을 의식해 유예하긴 했지만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변별력 부족으로 대학들이 학종전형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기에 의견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정시모집 통합이 언급되면서 학생과 대학, 혹은 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 사이에서 이를 둘러싼 의견 차가 생길 수도 있다. 수시·정시가 통합되면 전형 기간이 뒤로 미뤄지면서 지역 대학의 경우 미충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교육회의는 10일 전남대에서 호남·제주권 간담회를,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남권 간담회를 열고 17일에는 서울 이화여고에서 수도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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