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회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록 목사는 자신이 속한 교회 출신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1990년대 말부터 2015년까지 수차례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진술을 내놓아 경찰은 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재록 목사는 다수의 신도들을 불러 모아 집단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한 신도는 “피해자들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면‘다 같이 만들자. 천국에서도 이렇게 한다. 아름다운 내 로망이었다’며 성관계를 유도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피해자 A씨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이재록 목사가 하나님인데 내가 싫다고 얘기하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죄처럼 느껴졌다”고 호소했다.
이어 다른 피해자는 “이재록 목사가 ‘나를 배신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죽었다. 칼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성폭행 피해자인 줄 알게 됐고, 우울증과 불면 등을 견디지 못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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