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5월 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대표 힐링 여행지 제주도가 관광객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4만9000여명을 시작으로 5일 4만8000여명, 6일 4만3000여명, 7일 4만4000여명으로 총 18만4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동기 17만651명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항공편 일자별 평균 예약률은 87∼92%로 사실상 만석 수준이다.
제주도 렌터카 및 숙박 업계도 황금휴가 특수를 맞았다. 렌터카 75∼90%, 콘도미니엄·펜션 75∼85%, 관광호텔 65∼75%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제주도 서귀포 펜션 하바다통나무집 역시 숙박객이 몰리는 황금연휴를 대비해 통나무집 17평 3채와 목조 주택 23평 3채의 독채펜션 관리로 분주한 모양새다. 고객들이 청결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주인장 부부가 상주하면서 직접 시설 재정비에 나선 것.
하바다통나무집 서언아 대표는 “하바다통나무집은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독립적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층 독채팬션”이라며 “황금연휴를 맞아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 숙박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레길 8, 9번 코스의 종점과 시작점에 자리한 하바다통나무집은 펜션 안에서도 제주도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객실 내에서 서귀포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펜션 바로 앞에 잔디마당과 쉼터가 마련돼 천혜의 제주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서 대표는 “5월 공휴일이 월요일과 화요일에 집중돼 연차를 사용하면 4~5일 여행이 가능해져 황금연휴를 맞아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봄을 즐기기 위한 힐링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서둘러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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