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4일 국정농단 사건 관련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만기출소하면서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남부구치소를 나서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했고 지금 뒤돌아보면 가슴 아픈 일들이 많다”며 편치 않은 심경을 드러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밀문서 47건을 최순실씨에게 넘긴 혐의로 지난 2016년 11월 체포됐다. 그는 이 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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