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시민단체 등 특정세력이 장악하고 좌지우지하는 시정이 아니라 실무와 경험을 갖춘 서울시 공무원과 함께하는 시정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안 후보는 안국동 ‘미래캠프’ 사무실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하면서 “지금 시 공무원들은 시장의 외인부대 라인이 시정을 좌지우지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낀다고 아우성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정 최고의 전문가 세 분”이라고 소개하며 정득모 전 서울 물 연구원장, 최임광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김경철 전 한국교통연구원장 등 서울시 공무원 출신 3명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안 후보 캠프는 오는 6일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급 인사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안 후보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찰에 출석한 데 대해 “많은 국민 사이에 경찰, 검찰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수사가 미흡하고 증거 은폐에 시간을 벌어주는 모습인데,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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