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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승기, “할머니, 사랑해요” 반가움과 죄송한 마음..

“내일이나 모레 말고 오늘, 지금 하자. 사랑도, 일도, 꿈을 이루는 것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하는 것 ‘Right Now’ 그것이 인생이다”

차인표의 인생관 ‘롸잇나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재미와 웃음은 물론 묵직한 감동과 교훈까지 선사한 ‘집사부일체’가 호평과 함께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차인표 편은 2049 시청률과 가구 시청률 모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 날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 5.2%를 기록, ‘해피선데이’(2.7%)와 ‘오지의 마법사’(1.5%)를 제치고 11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파워를 드러냈다. 또한 ‘집사부일체’의 가구시청률은 9.2%(수도권 2부 기준)로 7.5%를 나타낸 KBS2 ‘해피선데이’와 4.5%인 MBC ‘오지의 마법사’를 누르고 지난 주에 이어 또 한번 동 시간대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여덟 번째 사부 차인표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차인표와 멤버들은 ‘Right Now‘ 지금 바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윤은 다 함께 목욕탕에 가기를 제안하고 이승기는 문득 속초에 계신 할머니를 떠올렸다. 전역 후 찾아 뵙겠다고 말만 하고 뵙지 못한 속초 외할머니가 생각난다는 것.

이승기는 “전역 후 바로 일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나지 않았다. 할머니가 멀미가 심해서 서울에 오시지 못한다. 할머니를 못 뵌 지 4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고백에 차인표는 “마지막에 이르러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은 하나다. 해봤느냐, 안 해봤느냐”라며 망설임 없이 “속초에 가자”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했지만 차인표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사부의 말에 멤버들도 다음 날 오전 옹알스의 재활병원 공연과 다큐멘터리 촬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롸잇나우’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같이 일어난 차인표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속초로 향했다. 바다에서 잠시나마 힐링을 한 뒤 이승기는 마침내 할머니와 재회했다. 이승기는 버선발로 나와 자신을 맞이한 할머니를 꼬옥 안아드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승기의 할머니는 손자의 깜짝 방문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기는 할머니를 안아드리며 반가움과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는 “이렇게 얼굴을 다 본다. 다들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며 손자뿐만 아니라 차인표와 멤버들까지 살갑게 반겼다. 이승기는 이제껏 하지 못한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건넸고, 멤버들과 함께 처음으로 할머니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오랜만의 만난 이승기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며 연신 미소를 짓던 할머니는 새벽부터 서울에서 온 차인표와 멤버들을 위해 푸짐한 아침상을 차렸다.

매운탕부터 대게까지 한 상 가득한 음식에도 ‘차린 게 없다’고 말한 할머니는 손자의 동료들이 불편해할까 상에도 앉지 않았다. 그저 먼 발치에서 손자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이 전해졌다.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다시 서울로 떠나야 하는 손자를 배웅하러 나온 할머니는 “만났다가 헤어지면 서운하고. 이런 게 인생인가 봐”라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으로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롸잇나우’ 외에도 ‘실행하지 않고 생각만 하면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면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 등 자신이 인생을 겪으며 느낀 메시지로 멤버들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옹알스’ 다큐 제작기부터 이승기와 할머니의 만남부터 ‘집사부일체’를 통해 그려진 웃음과 감동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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