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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맑음’, 재벌 갑질 패러디? 현실감 넘치는 묘사 ‘눈길’

‘내일도 맑음’에서 현실감 넘치는 묘사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 캡처




7일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이 첫 방송에서 강하늬(설인아 분)가 회사에 면접을 보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하늬는 전단지 아르바이트 경력을 강조했지만 업계 용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등 면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임원으로 보이는 여성(안연홍 분)이 등장했다. 그는 “얘 1차 누구 통과시켰어요? 어이가 없네”라며 “지금 회사 망치려고 작정한 거예요? 그리고 저번에 내가 아는 사람 뽑으라고 했는데 왜 안 뽑았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 여성은 갑자기 분이 안 풀리는 듯 이력서를 공중에 던지며 소리를 질렀다. 면접을 진행한 임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두 손을 앞으로 모은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황.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채 무작정 화를 내는 모습이 어쩐지 시청자에게는 익숙하게 다가왔다.



최근 재벌가의 갑질 사건 화두인 가운데, 재벌가의 녹취 파일이나 동영상 공개에서 본 듯한 현실적인 묘사였다.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이 그려내는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평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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