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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여수 수산물시장 물고기 폐사 사건, 범인은 ‘시장대표’?!





7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시장 대표는 왜, 상인들의 전기를 끊었나?’ 편이 전파를 탄다.

▲ 수산물 시장 물고기 폐사 사건! 전기를 끊은 사람은 ‘시장대표’?!

2010년에 문을 연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하루에 약 3천 명이 찾는 여수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그런데 지난 4월 13일,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 11개 점포에서 죽은 물고기 값만 천만 원이 훌쩍 넘는다는데. 원인은 밤새 작동해야 할 수조에 전기가 끊겨 있었다는 것! 현재도 피해 상인들의 전기는 복구되지 않아서 장사를 못하는 상황이다.

24시간 작동해야 할 수조는 왜 멈춰 있었던 걸까? 상인들이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12일 밤 11시쯤 누군가 수산시장에 들어가 전기를 끊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정체는 바로 시장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장대표’였다. 상인들을 위해 시장 관리를 해온 시장대표는 왜, 상인들의 전기를 끊은 것일까?

▲ “공과금 · 관리비를 전부 냈다!”는 상인회 vs “공과금 · 관리비 안 낸 상인은 나가라!”는 시장대표



2014년 1월, 한전과 여수 시청을 통해 전기세와 수도세가 밀렸으니 단전 · 단수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상인들! 회사 측으로 공과금을 납부하고 있던 상인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고, 이를 관리하던 시장 대표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결국 상인들은 자체적으로 상인회를 결성해 그동안 밀린 공과금은 물론. 시장 관리까지 직접 하기 시작했다는데. 이에 대해 시장 대표의 입장은 다른 상황. 모든 것이 거짓말이고, 상인들이 자신을 내쫓기 위해 공과금과 관리비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엇갈리는 양측의 주장! 과연 어느 측 주장이 사실일까? 서로가 바라는 장부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제작진은 회계사와 함께 양측의 장부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과연 서로의 장부엔 문제가 없는 걸까? 서로가 다시 공존하며, 갈등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제보자들’에서 밀착 취재해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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