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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패혈증 프로포폴 주사 맞았다?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여성 환자 19명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미용시술을 받은 환자 20명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였다.

오늘 8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피부과에서 전날부터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여성 환자가 19명, 남성 환자가 1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21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전원이 패혈증 증세를 나타냈다.

한편,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빈호흡),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빈맥),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의 증가 혹은 현저한 감소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이를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이라 이야기한다.



이어 이러한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이 미생물의 감염에 의한 것일 때 패혈증이라고 말한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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