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최저임금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출입기자단과의 정책설명회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요. 지난 대선 때 유력 대선 후보들이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한 만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면서 과제 달성을 강조했습니다. 일자리 감소 등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문제의 원인을 최저임금 인상에 놓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는 표현도 썼는데요. 이 같은 이 차관의 인식에 국민들이 답답해 하지 않을까요.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국회 정상화 문제와 관련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저부터 4월 세비를 반납하고 앞으로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국회 개점휴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것이 한 두 번이 아닌데요,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면 의원 전체가 세비를 반납하는 건 어떤가요.
▲남북 경제통합이 이뤄지면 이후 5년간 GDP가 연평균 0.8%포인트씩 추가 성장할 것이라는 전경련의 연구 결과가 나왔네요. 2020~2024년에는 약 12만 8,000개의 일자리도 추가로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이때 새로 만들어지는 게 과연 좋은 일자리일까요 아니면 나쁜 일자리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이 미국발 금리 인상 태풍과 유가 급등 여파로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들은 미국발 긴축 발작에 저마다 비상조치를 동원하고 있으며 백악관의 기존 핵 합의 폐기 여부도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데요. 한물 갔다는 미국의 정치·경제적 파워가 여전히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보니 ‘아메리카 퍼스트’가 새삼 실감나는 시절입니다.
▲제주 지원유세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후보자 여론조사를 불신하면서 제주도 당원과 가족만 찍어도 자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홍 대표는 “제주도 유권자 52만 명 가운데 60%가 선거에 나온다고 하면 30만 표가 총 투표자”라며 “자유한국당에 6만 당원과 부인과 자식, 집안끼리만 모두 나가서 투표해 줘도 18만 표 나온다”고 강조했네요. 이론 상 맞는 말이지만 집토끼 붙들기가 어디 쉽나요. 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세를 보인 곳이 제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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