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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홍대 누드모델 몰카’ 논란에 “남자가 눈물 날 정도로 부러워”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서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좀 부러워요. 여자는 평상시에도 몰카,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지금 당장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여자 몰카가 셀수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한서희는 “피해자가 여자일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 굉장히 빠르네요. 참 부럽네요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학생이 직접 찍은 것으로 추측되는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 남성 모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2차 피해가 발생했다.



홍대 회화과 학생회는 “게시글은 지난 2일 오후 삭제됐고, 다른 곳으로 옮겨진 사진도 모두 삭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홍대와 학생회는 당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상대로 자백을 유도했으나 사진 촬영·게시자가 나타나지 않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한서희는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 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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