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에 대해 “김정은이 비핵화를 명분으로 중국과 한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미국의 군사옵션을 차단해 3대 독재 체제를 유지하려는 속셈”이라고 평했다.
홍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남북이 합작해 판문점 평화 쇼를 벌린 바 있어 이제 그 완성을 중국을 통해 미국을 견제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또 한 번의 비핵화 거짓 평화쇼를 펼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는 한반도 비핵화 쇼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늦어도 연말까지는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의 남북 평화 쇼가 백일하에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북핵폐기 없는 남북평화 쇼는 결국 세계를 상대로 하는 또 한 번의 기망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DJ,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 정권도 북핵 공범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5000만 국민은 북핵 인질이 돼 처참한 핵의 노예가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나라의 안보문제가 주사파들의 남북 평화 쇼의 실험도구가 되는 지금의 현상이 참으로 안타깝다. 북에서 매일같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남에서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돼도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열정은 아무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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