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가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취임 1주년 기념 깜짝 축하 케이크를 선물했다.
9일 한일 정상은 도쿄에서 단독, 확대 정상회담과 오찬회담을 가졌다. 오찬 말미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축하 케이크를 선물했다. 케이크에는 한글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오찬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동안 아베 총리와 16번에 걸쳐 직접 만나거나 통화로 소통했다”며 “지난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아베 총리가 직접 참석했고 오늘 제가 일본을 방문해 양국간 셔틀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일본을 다시 한 번 방문하겠지만 아베 총리도 한국을 다시 방문해 주기를 진심으로 초청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1년 사이에 4번 정상회담을 했고 12번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렇게) 자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처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그리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의사소통을 잘 하고, 잘 공존해 나가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