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거주 중인 데이트 폭력 피해자 이 모 씨가 최근 SNS를 통해 신변 보호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교제를 시작한 연인 A씨에게 최근까지 심각한 수준의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가 피떡이 돼 사경을 헤매는 동안에도 A씨는 이 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치는 등 폭력을 계속 가했다.
결국 이 씨가 SNS를 통해 목숨을 호소하기에 이르렀고, 광주 데이트 폭력 사건을 접한 대중으로부터 A씨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이 씨가 “내가 죽어야 끝날 것 같다. 방송을 켜둘 테니 죽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글을 남겨 가해자를 향한 범국민적 공분이 계속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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