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책의 수장인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의 본질적인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결국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은 사람을 어떻게 잘 길러낼 것인지에 달려 있고 교육 혁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단언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과 곧 이어질 한미·북미 정상회담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질서를 언급하며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서울포럼 2018이 열리게 돼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대비”라며 “대한민국 미래의 설계에 지혜를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함진규 정책위 의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교육시스템 혁신방안에 대해 글로벌 리더들과 세계적 석학들이 함께 모여 최적의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상욱 정책위 의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교육혁신 담론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고 실천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교육, 자라나는 청년 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오늘 포럼에서 좋은 지혜와 혜안이 모아져 앞으로 우리 사회의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기술은 빠른 속도로 진보하지만 정책은 그대로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기존 교육 체계를 혁신하는 데 국회가 앞장서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교육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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