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 전무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 11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벼락 갑질’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한 보도에 따르면 모 광고회사 직원 a씨는 과거 대한항공 홍보를 대행했던 당시의 일을 폭로했다.
그는 조현민이 한 행사 중 현수막이 구겨졌다는 이유로 고성을 지르며 다른 현수막까지 모두 뜯어버렸다고 밝혔다.
또한, 다이어리와 펜을 바닥에 던지고 모두를 한 시간 동알 세워놓고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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