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광주에서 계엄군이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자체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법무관리관 주도로 의혹이 제기된 사실에 대해 국방부, 군 내부를 통해서 자체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피해자들에 대한 면담을 통한 진상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9월 5·18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사안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상규명을 위해 국방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이며 “조사기간은 정확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시작하게 되면 6개월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내일 국방개혁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느냐는 질문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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