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은 10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3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전날 이들 은행과 맺은 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협약 보증을 위해 각각 10억 원씩을 출연했다.
보증지원 대상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며, 보증 한도는 업체당 2억 원 이내이다. 보증비율은 5,000만원까지 100%, 2억원 이하 보증에 대해서는 90% 부분보증으로 지원한다. 재단 보증료율은 일반 보증료율보다 0.2%할인된 0.8%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은행 우대금리로 제공된다. 5년간 분할상환 방식이다.
보증서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 등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상담과 서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용섭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여러 은행과의 협약보증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좀 더 편리하게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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