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은 10일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먹는 방송)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 관련 화면을 인용 편집해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MBC 측은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이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을 사용한 것에 대해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 며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 ”고 전했다.
MBC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지적 참격 시점’ 논란 이후 충격을 받은 출연자 이영자가 녹화에 불참, 최승호 MBC 사장이 연달아 사과문을 내놓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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