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1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임기를 마칠 때쯤 사는 것이 나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글에서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1년과 대통령으로서 1년,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면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고자 한 1년,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이었다고 적었다.
문재인대통령 취임 1주년 깜짝 소감 영상 보니(풀영상) |
그러나 문 대통령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국민들은 여전히 그 세상이 그 세상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래도 분명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지만 국민이 손을 잡아준다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국민이라며 단지 자신은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유튜브 등에서 공개한 영상메시지를 통해서도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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