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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왕궁아파트 1대1 재건축 추진

용산구청, 정비계획 변경안 서울시에 입안

市 도시계획위 심의 거쳐 확정

250가구 그대로 유지, 최고 층수 35층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왕궁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제공=용산구청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왕궁아파트가 현재 가구 수를 그대로 유지하는 ‘1대1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용산구청은 왕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을 서울시에 입안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왕궁아파트 재건축 변경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강변에 있는 왕궁아파트는 1974년 지상 5층 5개 동 전용면적 102㎡ 250가구로 지어졌다. 재건축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가구 수는 250가구로 유지되고 각 가구의 전용면적은 121㎡로 늘어난다. 서울시의 ‘2030 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과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단지 최고 층수는 35층으로, 한강변의 건물 층수는 15층으로 계획됐다.



왕궁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정비구역의 15%(2,646㎡)를 기부채납하고 이 중 절반은 공공청사·도로로, 나머지는 현금으로 납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 재건축 아파트 기부채납은 도로·공원녹지 등 토지나 어린이집·체육관 등 공공시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2016년 7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령에 따라 기부채납 토지의 50%까지 그에 상응하는 가치의 현금으로 납부할 수 있게 돼 조합은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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