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후보는 지난 4년간 부산광역시장으로서 이뤄낸 업적을 밝히는 것으로 출마 선언을 시작했다. 경제 전문 시장으로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주요 시정 업적으로 △공약이행률 전국1위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전국1위 △2030월드엑스포 국가사업화 달성 등을 예로 들었다.
서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2030년 시민소득 5만 달러, 글로벌 30위권 도시 부산’이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경제전문 시장임을 강조하면서 ‘BS-nomics, 서병수의 경제’에 기반한 △일자리 중심도시 △동남 메갈로폴리스 △문화복지도시 △친환경 안전도시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상대 오거돈 후보보다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도 지적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 소수 독점 노조만을 위한 노동정책, 세금을 동원한 일자리 늘리기 등을 현 정부의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공격했다.
서 후보는 현재 처한 보수 진영의 상황을 지적하며, 앞으로 보수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것으로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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