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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자갈치 아지매들과 함께 출사표를”

4년간 시정 업적 토대로 향후 부산의 미래를 담은 출마 선언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11일 오전 11시 자갈치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재선 도전에 나선 각오를 담은 출사표를 던졌다.

서 후보는 지난 4년간 부산광역시장으로서 이뤄낸 업적을 밝히는 것으로 출마 선언을 시작했다. 경제 전문 시장으로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주요 시정 업적으로 △공약이행률 전국1위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전국1위 △2030월드엑스포 국가사업화 달성 등을 예로 들었다.

서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2030년 시민소득 5만 달러, 글로벌 30위권 도시 부산’이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경제전문 시장임을 강조하면서 ‘BS-nomics, 서병수의 경제’에 기반한 △일자리 중심도시 △동남 메갈로폴리스 △문화복지도시 △친환경 안전도시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상대 오거돈 후보보다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도 지적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 소수 독점 노조만을 위한 노동정책, 세금을 동원한 일자리 늘리기 등을 현 정부의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공격했다.



서 후보는 현재 처한 보수 진영의 상황을 지적하며, 앞으로 보수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것으로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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