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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입원환자 의심 요양기관, 진료비 및 보험사기 증가 '운영상 개선 필요'

보건복지부는 ‘가짜 입원환자 의심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기획 현지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기획 현지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분야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현지조사로 알려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대비 지난해 입원환자 진료비는 19.5% 증가했고, 허위 입원환자 등에 대한 보험사기도 지난 2015년 6549억원에서 2016년 7185억원, 지난해 7302억원 등 매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치료가 필요 없는 요양병원 환자가 3년 동안 35% 증가한 것 등이 문제점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의 무분별한 입원은 건강보험재정의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지기 때문. 이번 조사는 이 같은 요양기관의 실태 파악을 위해 시행됐다.



한편 홍정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건강보험 기획현지조사에 대해 관련 의약단체에 통보하고,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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