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3월 16일 조현민 전 전무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팀장 A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폭언을 하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에게 뿌리는 등 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조 전 전무의 폭행 혐의도 조사했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조현민 전 전무가 사람이 없는 곳으로 유리컵을 던진 것으로 조사돼 특수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알렸다.
한편, 어젯밤 대한항공 조종사새노조 소속 조합원과 가족들은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총수일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에서 이들은 조양호 총수 일가의 ‘갑질’ 행태를 규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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