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지민’(남규리 분)이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경찰을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음을 알고 혼란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지민’은 약혼자 ‘우진’(이규한 분)과 그녀를 뒤쫓는 형사 ‘인태‘(이천희) 사이에서 점점 더 극적인 상황에 빠져들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남규리는 몽환적이고 우울한 ‘지민’ 역할에 굉장히 몰입했었음을 밝힌다. 그녀는 “역할에 정말 빠져 있었다. 나도 모르게 강도가 세졌다”고 말한다. MC 이원석 감독이 “영화 속에서 한번도 웃는 장면이 없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인다.
이 말을 들은 이천희는 촬영 중 남규리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본 사연을 공개한다. 이천희는 “남규리가 없는 날이 제일 마음 편했다”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자들을 폭소케 한다. 동현배도 “(남규리가) 몰입해있어서 다가가기 힘들었다“며 공감한다.
남규리는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이천희가 (극중 형사 역으로) 나를 쫓아다니고 괴롭히니까 미워졌다. 이천희가 밥을 먹고 있으면 가끔씩 노려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남규리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상대 배우였던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녀는 정해인과의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
이천희는 과거 한 작품에서 부인인 전혜진과 키스신을 촬영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열심히 키스신을 찍는데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아 눈을 떠보니 촬영이 다 끝나있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빅뱅 태양의 친형이라는 사실로 MC들을 놀라게 한 동현배는 회식 자리에서 남규리에게 장미꽃을 건네며 노래를 부른 사연을 공개한다.
영화 내용만큼이나 흥미진진한 ‘데자뷰’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는 12일 토요일 밤 11시 채널A <천만홀릭 커밍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상영관’ <천만홀릭, 커밍쑨>! 5MC 신동엽, 은지원, 김기방, 경리, 이원석과 함께하는 고퀄리티 본격 영화 토크쇼 <천만홀릭, 커밍쑨>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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