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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토론토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

이창동 감독. /연합뉴스




이창동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토론토영화제는 11일(현지시간) 이창동 감독과 독일 마가레타 폰 트로타, 헝가리 벨라 타르 등 3명의 거장 감독을 ‘플랫폼’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토론토영화제가 2015년 신설한 경쟁부문으로, 매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 12편을 선정, 소개해왔다. 앞서 이 감독은 토론토영화제에서 ‘오아시스’ ‘밀양’ 등의 대표작을 선보였다.



칸·베를린·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영화제는 9월 6∼16일 열리며, 2만5,000 캐나다달러의 상금을 놓고 오는 8월 경쟁부문 진출작을 발표한다.

한편, 이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신작 ‘버닝’을 소개하기 위해 프랑스 칸에 머물고 있다. ‘버닝’은 16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되며 이 감독과 함께 배우 유아인·전종서·스티븐 연 등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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