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 듀오 김종국과 블락비 태일이 감성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11일 방송된 Mnet ‘더 콜’에서는 커플 매칭 후 본격적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하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제 답가 또는 ANOTHER STORY에 맞게 김종국과 블락비 태일은 ‘한 남자’를 재해석해야 했다. 두 사람은 끝끝내 말하지 못한 채 한 여자를 보내는 한 남자의 마음을 담은 ‘혼잣말’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블락비로서가 아닌 태일로서 노래를 보여주고 싶었던 태일과 가수로서 오랜만에 복귀한 김종국은 폭발적인 고음과 애절한 감성으로 긴 여운을 남겼다.
무대가 끝난 뒤 김종국은 “‘한 남자’가 사랑을 받은지 10년이 지났는데 후배 가수와 함께 ‘한 남자’를 재해석해서 부르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고, 태일은 “긴장을 진짜 많이 했다. 무사히 잘 마친 것 같아서 후련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남자를 위한 목소리라고 하더니 이걸 어떻게 따라 부르냐. 담력 훈련급 고음 파티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net ‘더 콜’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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