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완벽투구가 5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오승환은 7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중간 계투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샌디 레온을 공 5개로 삼진 처리했다. 보스턴의 대표적인 강타자 무키 베츠를 상대로는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마지막 타자인 앤드루 베닌텐디 역시 오승환의 150km ‘돌직구’에 헛스윙을 휘두르며 삼진을 당했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은 8회초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오승환은 5월 들어 무결점 투수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56까지 떨어졌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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