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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개관 첫 국비 공모 사업 선정

‘길 위의 인문학’ 통과…26개 도서관과 1,000만원씩 지원받기로

충남도서관이 개관 20일만에 처음으로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충남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길 위의 인문학’ 국비 공모 사업에 충남도서관 등 도내 26개 도서관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서관 등 26개 도서관은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 강사료 등으로 1,000만원씩, 총 2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4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자유기획형’은 인문학의 본질적인 사유와 성찰, 강연 및 토론, 주제도서의 유기적 연계, 지역 인문 콘텐츠를 통한 인문공동체 의식 강화 프로그램이다.

‘자유학년제’는 지역 도서관과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학교가 협업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며 ‘함께 읽기’와 ‘함께 쓰기’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스스로 인문독서 활동을 주도하고 직접 글을 써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도내 공모 사업 선정 도서관 중 21개 도서관이 자유기획형을 진행하며 1개는 자유학년제형, 2개는 함께 읽기, 1개는 함께 쓰기형을 진행하게 된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이번 공모 사업에 도내 도서관이 대거 선정됨에 따라 많은 도민들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서관이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 도서관 정책 수립 및 지원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 도민 모두가 양질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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